너무 심심하다 심심하다구~ 라고 생각한 날 이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 자체도 너무 심심할 거 같은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은 영화이지만 무엇을하며 지낼까?
라는 궁금증으로 보게 되었다
처음으로는 제목에 끌리고 두 번째로는 잠깐의 예고편에 낚여서 보게 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기본정보
개봉 2021.05.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홍성은
주연 공승연 (진아 역) 정다은 (수진 역)
혼자 사는 사람들 줄거리
능숙하게 전화 상담을 하는 주인공 진아(공승연)는 카드회사에서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점심식사를 할 때도 버스를타고 집으로 퇴근을 할때도 길을 걸으면서도 항상 이어폰을 꽃고있으며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복도식 아파트.
집으로 들어가기 전 옆집 남자가 말을 걸지만 여전히 이어폰을 꽃은채 핸드폰만 바라보며 집으로 향한다.
혼자 TV를 보고 편의점에서 사 온 도시락을 혼자 먹고 잘 때도 TV를 틀어놓고 잔다.
다음날도 똑같은 일상. 그녀는 정해진 방식대로 일을 시작한다. 고객의 이상한 요구에도 당황하지 않고 정해진 방식 그대로 책을 읽어 나가듯 아무 감정 없이 일을 할 뿐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어제인지 오늘인지 모를 정도로 어제와 똑같이 이어폰을 끼고 핸드폰을 바라보며 어제 먹었던 똑같은 메뉴를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항상 규칙처럼 일과 일상생활을 해오던 그녀에게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옆집에 살던 남자가 죽은 상태로 발견되고 엄마가 죽기 전 7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는 상속권 및 유류분 반환청구권 포기 각서를 요구하고 직장에서는 상사가 신입 교육을 맞아달라고 지시를 한다.
진아가 교육을 맞은 신입 (수진) 은 처음이라 서툴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며 점심시간에 진아를 따라가 밥을 같이 먹자고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려 하는 수진이 불편하기만 하다.
새로 이사온 옆집 남자 또한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동네 사람들과 전에 살던 홀로 죽은 남자를 위해 제사를 지내고있고 아버지 또한 교회 사람들과 엄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 진아는 너무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 감정도 없는 것 같았던 진아는 점점 혼자였던 자신의 삶에 들어오는 세명을 보고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며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고 그만두게 되었고 자신이 교육했던 신입에게도 미안하다며 사과 전화를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사실 이 영화는 넷플릭스 예고편에 낚이고 오늘 한국의 TOP 10 순위에 들어서 따분하던 차에 보게 된 영화다.
이어폰을 끼고 핸드폰만 바라보며 이동하고 혼자 밥 먹고 누가 얘기를 걸어도 듣지 않는 모습에서 요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나게 되었다.
나 또한 출근할 때나 퇴근할 때나 심지어는 집에서 TV를 켜놓은 상태에서도 핸드폰을 하고 있고 지하철 안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쳐다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심지어 혼자가 아닐 때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예전에는 절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혼자 밥을 먹는 모습도 지금은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혼자 밥을 먹고 있다.
물론 진아처럼 같이 먹자는 사람이 있어도 혼자 먹는 건 아니지만....
냉혈안처럼 절대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을 것 같은 진아도 말미에는 외로움을 표현한다.
외로움
외로움의 사전 정 정의는 '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을 뜻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고 격리되었을 때 느끼게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젖어 내가 외로운 건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다.
또한 외로운 감정을 느끼기 싫어 스마트폰이나 TV 등 매번 곁에 끼고 살아간다.
이렇게 살아간다고 외로움이 없어지는 걸까?
외로움을 없애는 방법보다는 애써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 밖의 다른 감정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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