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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세자매 : 상처를 마주하는 방법

by 차칸복어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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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개봉   2021.01.27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리틀 빅픽처스

 

 

감독/출연

등장인물  성격

 

문소리 (미연) 

교회 집사로 성가대 지휘자로 바쁜  신앙심 깊은 둘째.

남편은 대학교수 동욱(조한철)

자상하고 따뜻한 남편으로 인해 교회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김선영(희숙) 

소심한 성격의 첫째.

건강검진을 갔다가 암 진단을 받음.

남편 정범은 돈만 노릴 뿐 가정에 관심이 없고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하나뿐인 딸도  엄마로 생각하지 않고 무시한다.

 

장윤주 (미옥) 

막내인 미옥은 작가이다.

술을 몰래 숨겨놓고 먹기도 하고 알코올 의존도가 강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편과 그의 아들 성운과 함께 살고 있다.

 

세 자매 줄거리 

미연은 남편 동욱에게 같은 방향이라며 교회 신도 효정을 차에 태워 주라고 했고  이때부터  동욱과 효정은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다.

어느 날 효정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불길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고  교회 안에서  스킨십을 나누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동욱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다.

 

암에 걸린 희숙은 아무에게 말하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남에게 싫은 소리도 못하고 거절도 못한다.

매일 미안하다는 말만 달고 살고 심지어 도들 아십니까 에 끌려가 목욕탕 안에서 물세래를 맞기도 한다.

하나뿐인 딸은  엄마를 무시하며 매일 이상한 차림으로 외출하다 어느 날  한 남자에게 집착을 보이며 괴로워한다.

희숙은  딸의  남자 친구를 찾아가 우리딸은 착한 남자를 만나야 한다며   딸의 남자친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는 모습까지 보인다. 

 

미옥은 아들 성운의 핸드폰을 보다 친엄마와 대화를 나누며 잘 지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미연은 학부모 상담을 하러 성운의 학교를 찾아가지만 이미 친엄마가 담임 선생님과 상담 중인걸 보게 된다.

술기운으로 학교를 찾은 미연은 자신은 왜 상담을 해주지 않냐며 소리를 지른다.

 세 자매 결말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가족들이 고향에 모두 모인다.

그곳에는 막내 남동생  진섭이도 있다.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미연이 예약한 식당으로 향했고 

기독교 신자였던 아버지가 기도를 시작한다.

그 순간 진섭이 바지 지퍼를 내리더니 기도하는 아버지를 향해 오줌을 싸기 시작한다.

진섭의 이런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아버지는 술에 취해 아이들을 폭행했다.

동네에서도 아주 유명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어머니가 달랐던 첫째 희숙과 남동생 진섭은 특히 아버지에게 더 심하게 맞았으며  이를 돕기 위해 미연과 미옥은 내복 차림으로 한겨울에 밤길을 뛰어 슈퍼에 가 도움을 청하지만  그곳에 있던 아버지의 친구들은  아버지가 쇠고랑 차는 걸 보고 싶냐며 오히려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른다.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러 왔던 목사님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아버지를 본 미연은  어릴 때의 기억이 떠올랐고 목사님이 아닌 자신들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사과를 하지 않는 할아버지를 본 희숙의 딸 보미는  자신의 엄마가 암이라며 빨리 사과하라고 소리친다.

희숙이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자매들은 희숙을 걱정하고

그사이 아버지는 창문에 머리를 박으며 자해한다.

 

진섭은 병원에 입원하고  오래전 찾아갔던 바닷가의 횟집을 세 자매가 함께 간다.

횟집은 이미 사라졌지만  마음의 응어리를 푼듯한  세 자매는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억압과 학대 속에서 자란 희숙은  아픔을 잊기 위해 스스로에게 괜찮다 괜찮다  최면을 걸었는지도 모릅니다.

둘째 미연은 언니가 학대당하는 것을 보면서 남들 앞에서 자신을 포장하는 법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방법을 어린 시절부터  배워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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